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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43

와이브로 "정책이냐, 시장이냐?"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에 대해 정통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연내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23개시로 확대하는 등 와이브로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 하지만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와이브로가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지는 약 10개월, KT가 시범서비스를 한 기간까지 합치면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와이브로 가입자는 약 2천명 수준으로 상용서비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이에 정통부는 9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와이브로의 커버리지 확장 및 투자 계획, 해외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활성화 방안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은 바로 커버리지 확장으로, ‘과연 사업자들이 연내 23개 도시의 망을 구축할 수 있느냐?’ 이다. 일단 정통부는 “연내 23개시 망 구축은 활성화 방안에 의해 급조된 것이 아니라, 당초 사업 계획 때부터 잡혀있던 것”이라며 큰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23개 도시 망은 서울,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5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은 우선 정통부의 방침을 따라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와이브로의 시장 환경상 그 여건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 KT 관계자는 “예초 사업 계획 및 정통부의 방침 면에서 연내 23개시 망을 구축해야 되겠지만, 우선 와이브로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고 판단해야 될 문제로 보인다”라며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SK텔레콤 역시 현재 KTF와 HSDPA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그나마 SK텔레콤은 부담이 덜한 상태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핫존(hot zone)을 중심으로 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집행하지 않은 1170억 원을 투자 와이브로 망을 전국 주요도시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KT는 올해 투자금액을 2천4백억 원으로 줄인 상황에서 각 도시별 전체 커버리지를 지향하고 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 역시 서울, 수도권 커버리지 확보 이후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는 4월에 예정된 서비스 본격 런칭 이후 그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와이브로 결합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 정도이다. 앞서 정통부는 와이브로 활성화 방안에서 결합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을 담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 사업에 대한 무리한 추진보다는 시장 지배적 역무에 대한 혜택으로 KT와 SK텔레콤이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통화 및 이동통신과 와이브로와의 결합서비스에 실질적인 요금할인을 허용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앞으로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에 투자해야 할 금액은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는 4월부터 와이브로 서비스의 새로운 런칭과 함께 별도의 마케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SK텔레콤은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별도의 마케팅은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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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40

HSDPA 러시, 문제는 없나?

통화품질·2G시장의 견제·010 번호 변경 등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KTF가 ‘SHOW’로 HSDPA 서비스에 불을 당긴데 이어 SK텔레콤이 ‘Live on 3G+’로 맞불을 놓으면서 본격적인 3G시장 경쟁의 막이 올랐다. KTF와 SK텔레콤은 현재 대대적인 홍보와 요금할인 경쟁 등을 통해 3G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사들은 서비스의 3G 전환이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음성통화 위주의 사용이 영상 및 데이터 위주의 사용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 특히 “3G 1등”을 외치며 나름대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KTF는 올해 3G 시장의 크기를 전체 이통시장의 1/8 수준인 500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분명 3G 시장은 이통사는 물론 단말 제조사, CP들과 같은 유관 업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기대만을 믿고 가기에는 몇 몇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는 곳 또한 3G 시장이다. 기술의 진화, 서비스 고도화, 전 세계적인 추세 등 여러 면에서 3G에 대한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통화품질의 검증 및 서비스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거부감 등 여러 부분에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3G 통화 품질 문제없을까?

3G전환과 관련해 업계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서비스 품질의 저하 여부이다. “근 10년간 구축해 온 2G 망의 통화품질을 3G가 1년 반 만에 구현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지적. 그리고 이러한 통화품질 논란 있을 때마다 2.1GHz의 3G 주파수는 항상 도마에 오른다.

2.1GHz 대역의 3G 주파수는 2G 서비스에서 사용되던 주파수 대역(SK텔레콤 800MHz, KTF 1.8GHz)보다 높아 직진성은 좋지만 회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역에서는 기존 2G 서비스 때보다 더 많은 음영지역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더 많은 음영지역으로 인해 서비스 초기에는 분명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이동통신의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가 음성통화라는 점에서 통화품질에 대한 우려는 심각한 문제이다. 3G 서비스에서 강조하는 영상통화,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두 원활한 음성통화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3G 가입자가 다시 2G로 돌아서는 재 편입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


▲ SBSM 단말기 KH1300(LG전자)

먼저 시험대에 오른 것은 1일부터 3G 전용 SBSM(싱글밴드싱글모드)폰을 출시한 KTF이다. 반면 SK텔레콤은 아직 2G망과 3G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DBDM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3G 망 품질 검증을 위한 ‘품질평가단’을 모집하고 있다.

◆ 과도한 3G 마케팅 오히려 역효과 낼 수도

이통사들은 WCDMA/HSDPA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면 기술 진화의 당위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몇 몇 사용자들은 “이통사들에 의해 서비스의 진화가 사용자들에게 강요되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더욱이 3G 마케팅이 본격화 되면서 “2G 사용자에게 상대적 차별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불거지고 있는 ‘3G 서비스에만 해당되는 요금할인’, ‘번거로운 3G에서의 2G’ 전환 등의 문제는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싫어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 내에서는 “3G 사업자들이 순차적으로 2G망을 철거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이는 3G 활성화도 좋지만 이통사들의 과도한 마케팅과 가입자 유치가 오히려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2G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특가폰 및 항공마일리지와 같은 특화서비스들도 3G 시장의 견제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010 번호 변경,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3G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 하지만 010으로 번호를 바꿔야 된다는 소리에 난색을 표한다. 점원은 “어차피 나중에 다 바꿔야 된다. 이제 1년도 안 남았다”라며 슬쩍 떠보지만, 소비자는 요지부동이다. 이 소비자는 “하는 일이 영업인데, 번호 바꾸면 일에 지장이 많다”며 010 번호 변경에 거부감을 표했다.

사실 위와 같은 사례는 3G 가입자 유치를 놓고 이통사 대리점이 앞으로도 수십번은 겪어야 될 상황이다. 특별한 경우를 아니고서는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회적 코드라 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를 바꾸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사례에 소개된 소비자 역시 “나중에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면 모를까 지금 번호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쓰고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010 번호 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해결하는 것이 이통사 3G 활성화에 주요 관건인 셈이다.

그동안 3G 서비스를 놓고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위험 요소로 지적한 부분도 010 번호 변경이다. 그동안 사용하는 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는 것. 한 이통사 관계자는 “동일 이통사에서 좀 더 싸게 단말기를 구입하기 위해 해지 후 신규 가입하는 경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번호를 변경하는 사례를 빼면 사용자들이 010으로 번호를 변경하는 일은 없다”며 010 번호 변경이 소비자들에게 꺼려지는 내용임을 시사했다.

물론 40%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010 번호로 전환한 상태이며, 010번호와 기존 번호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 등도 나오고는 있다. 하지만 향후 소비자층에서 010 전환이 얼마나 빠르게 일어날 지는 미지수이다. 앞서 관계자는 “011 번호를 고수하는 사용자들처럼 자신의 번호를 절대 바꾸려고 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010 번호 변경이 3G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통부는 010 가입자가 80~90%되는 시점에서 010 번호 통합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 예상 시기는 향후 2년 정도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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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36

거부감 반-호기심 반, 3G 영상통화...소비자는 '고민중'

영상통화 요금에 대한 부담과 낯설음 3G->2G 변환 불가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HSDPA 3G 서비스 가입자수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도 기존 2G 서비스 이용자들은 3G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망설이고 있다. 모바일 커뮤니티 세티즌에서 조사한 설문 결과 과반수 이상의 회원이 3G단말기의 구입을 망설이거나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원인으로 3G 화상통화요금, 화상통화의 거부감, 3G서비스로 이동시 2G서비스로 회귀 불가등 사용자들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 비싼 통화요금과 '낯설음'

“영상통화가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 해도 비싸면 당연히 이용 안한다. 현재 나와 있는 요금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KTF가 HSDPA의 영상통화 요금을 10초당 36원으로 책정하자 SK텔레콤은 10초당 30원으로 내렸다. 기존에 KTF의 화상통화 요금이 10초당 100원, SKT가 120원 이었던 과거를 돌아보면 많이 저렴해 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이것 역시 비싸 이용을 꺼리고 있는 추세다. 기존 통화료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진 것이 사용을 꺼리는 이유다.

시연회에서 친구와 화상통화를 해본 박주연씨는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것이 그렇게 큰 매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다. 서로 화상용 전화기를 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많이 어색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말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화상통화와 일반 음성통화의 서비스가 질적으로 180도 다른 만큼 화상통화를 일반통화 기준에 맞추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며 “화상통화가 보편화되고 익숙해지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통화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3G로 넘어가 넘어가면 2G로 전환 불가

네티즌 박장원 씨는 작년 12월 휴대폰 보조금을 이용해 3G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했다. 그러나 단말기의 불량으로 인해 환불 신청을 한 후 2G단말기를 선택해 기기변경을 했다. 그러나 대리점에서는 3월 이후부터 3G에서 2G로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 계속해 지금의 2G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신규가입자로 재가입을 해야 하고 기존에 있던 고객등급과, 마일리지등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다. SK텔레콤과 KTF가 3G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올인’ 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이동통신 업체 관계자는 “본사에서 대리점 측에 3G관련 서비스를 장려한 것이 와전되어 이 같은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 단말기 선택폭 좁아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3G전용 단말기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기기의 종류도 아직은 한정돼 있다. 거기에 지상파, 위성 DMB와 같은 기존 소비자가 열광했던 기능들이 탑재돼 있지 않은 것 역시 소비자들이 3G로 넘어가는데 있어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 부분은 3G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 해결될 부분이다.

KTF 관계자는 “곧 새로운 단말기가 대거 라인업될 계획이며 이 단말기들은 고객이 만족할 만큼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 말했다. 가격대는 30만원부터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빠르면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 말해 다양한 기능과 모델들이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랜시간동안 2G 서비스에 길들여져온 소비자들이 얼마만큼 시장에 잘 적응해 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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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34

3G '진퇴양난' LGT 아예 4G로...

K모바일  차정석 기자  jscha@kmobile.co.kr
LG텔레콤이 잇따른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과 3월1일 3G서비스를 개시해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KTF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은 작년 정부정책의 변화로 인해 3G 사업권을 포기하면서 경영진이 물러나는 등 홍역을 치뤘다.

그 후 LG텔레콤은 차세대 사업부분 강화에 부심하고 있으나 또 다시 정보통신부의 통신규제 로드맵의 발표중 ‘통신상품 결합판매’부분에서 LG텔레콤의 입지가 더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LG텔레콤은 결합판매와 3G재판매, 규제로드맵 등의 각종 사안에서 SK텔레콤과 공조해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G 이동통신 서비스에 밀려 LG텔레콤의 서비스 방식은 EVDO전용 칩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하는 단말기의 개발로 LG텔레콤에도 개발할 수 있다"며 "향후 2개 이통사를 위한 모델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LG텔레콤의 ‘리비전A’ 단말기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텔레콤이 사용하는 퀄컴의 ‘리비전A’ 이후 시장 자생력이 희박한 ‘리비전B’를 출시하겠냐는 우려가 업계전문가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들이 현실화 되어 버린다면 LG텔레콤은 단말기 수급에도 차질이 생겨 진퇴양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리비전A’는 기술적으로 HSDPA와의 격차가 거의 없다는 증거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리비전'A' 사업자는 4개에 불과해 공급에 비해 수요가 한참 딸리는 형편으로 가격 경쟁에서 또한 매리트가 없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의견이다. 거기에 HSDPA의 대세로 시장 경쟁력은 낮아만 가고 있다.

퀄컴은 "리비전B, 리비전C 로드맵은 아직 유효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이미 차세대 시장이 비동기식으로 대세가 기울고 있는 현실에서 퀄컴이 리비전 기술의 진화에 대해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리비전B와 리비전C로의 진화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3G사업을 포기한 후 약화되는 경쟁력에 대비해 EVDO 리비전으로 경쟁사와 승부하기보다는 리비전A 이후 WCDMA를 채택한 경쟁사보다 먼저 4G로 먼저 가는 전략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 업계에 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퀄컴의 리비전 기술 진화 로드맵은 리비전A 사업자와의 논의가 우선돼야하겠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4G로의 진화를 서둘러 비동기 3G 진영과 경쟁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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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33

'쇼(SHOW)'에 관객 호응 시작...진정한 무대는 5월 이후에

KTF 3G 가입자 10만 돌파···이통시장 다양한 변수 극복이 관건
K모바일  이장혁 기자  headline@kmobile.co.kr
KTF의 3G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23일(금)을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HSDPA 가입자 3만 6천 여명, WCDMA 가입자 6만 4천 여명)

KTF는 3월 1일 본격적인 3G 서비스 'SHOW'를 런칭했다. KTF 조영주 사장도 직접 마케팅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 만년 2위에서 탈피해 3G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로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SHOW' 관련 티저광고와 HSDPA 신규 단말기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KTF는 초반 가입자 확보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KTF의 휴대폰 전체 모델 중 HSDPA 신규 단말기가 20대 얼리아답터들과 여성들의 선호경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KTF가 3G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깡통 위피폰' 문제가 해결된다면 KTF는 더욱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깡통 위피폰(LG전자, KH1200)'은 현재 정통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정통부의 허가가 떨어진다면 '깡통위피폰'은 거의 무료로 지급될 공산이 크다. 향후 팬택 단말기도 출시된다면 KTF 단말기 라인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3G 서비스에 대한 KTF의 올인 전략이 계속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와 상대적으로 3G 서비스에 대한 불만들도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다. 대부분의 SHOW 요금제가 기본료를 인하했지만 상대적으로 무료통화혜택이나 할인시간 등을 없애면서 결과적으로는 통화료가 인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SHOW 요금제에 문제를 제기했던 서모씨는 "이전 기본 요금제보다 기본료는 인하했지만 다른 부가적인 혜택이나 통화료를 높여 일반인들이 쉽게 비교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통사의 요금정책에 대해 볼멘소리를 냈다.

또 SHOW 단말기 문제도 있다. 얼마 전 3G HSDPA 전용폰(SBSM)인 삼성전자 'SPH-2500'이 휴대폰 통화품질에 문제가 생겨 통화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서둘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지금까지 통화자체에 대한 문제가 생긴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KTF가 서둘러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3G 단말기 라인업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겠냐'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KTF 관계자는 “현재 단말기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향후 단말기 출시(위피미탑재폰 등)와 관련된 사항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KTF의 공격적인 3G 마케팅에 비해 다소 주춤하고 있는 SKT는 현재 19만 여명의 WCDMA 가입자(T로그인 가입자 6만 여명)를 유지하고 있다. SKT 소비자들은 KTF의 3G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다소 놀람을 표하면서도 SKT의 3G 전략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SKT 관계자는 "전국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3G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SKT의 3G 서비스 전략을 기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TF의 3G 시장 돌풍을 인정하면서도 이동통신 시장에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정통부가 발표한 ‘통신규제 로드맵’에 따른 단말기 보조금규제 완화 및 결합상품 허용 등의 정부 정책과 얼마 후 진행 될 SKT의 5월 공습이 시작 되야 진정한 3G 시장의 강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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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32

와이브로 "큰 새는 파닥이지 않는다"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KT의 와이브로가 근 1년에 가까운 긴 침묵을 깨고 이제 사업을 본격화 할 채비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 부족한 단말기, ▲ 좁은 커버리지, ▲ 소극적인 마케팅의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이에 KT는 와이브로의 단말기, 서비스,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준비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4월 3일 서울/경기지역 와이브로 망 구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와이브로 마케팅이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거북이 행보를 반복해오던 와이브로 서비스의 가입자는 고작 2천여 명, 때문에 이번 사업 본격화에 관련 업계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KT는 서울/경기지역 서비스를 통해 와이브로의 시장성d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4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KT 와이브로 서비스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단말기와 커버리지 이다. KT는 최근 USB 모뎀 형태의 단말기를 선보인데 이어 추가로 스마트폰(M8100)과 UMPC 형태의 단말기(P9000, 일명 : 미츠폰)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가는 각각 40만 원, 150만 원대로 단말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커버리지 역시 서울 몇 개 지역에서 서울/경기지역으로 확장한 상태로 현재 서비스 중에 있다.


▲ 4월 출시될 와이브로 단말기 M8100(좌), P9000(우)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해야 될 부분은 바로 와이브로 결합상품의 출시이다. KT는 와이브로+HSDPA의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추가로 와이브로+CDMA 형태의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설명한 스마트폰과 UMPC 형태의 단말기가 와이브로+CDMA 전용 DBDM으로 출시 시점에 맞춰 할인이 포함된 요금상품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KT측에서는 요금 할인 폭이 10% 내에서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활성화 측면에서 10%를 상회하는 할인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유통부분도 강화된다. 사실 그동안 KT의 와이브로가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KT 지점을 중심으로 한 한정된 유통망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KT는 HSDPA와 CDMA와 결합된 상품을 선보이면서 와이브로 유통망에 KTF 대리점까지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와이브로 서비스 및 단말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KT는 와이브로를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의 수를 늘려갈 계획이며, 향후 TPS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초 시범서비스를 시작한지 정확히 1년, 과연 KT의 와이브로가 1주년을 기념해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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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31

차세대 통신, 요금부터 잡고 본다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차세대 통신시장 주도권을 놓고 통신사간 파격적인 요금을 통한 기선잡기가 한창이다. SK텔레콤과 KTF가 HSDPA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요금을 대폭 할인하고 있는 것. 여기에 KT의 와이브로까지 요금할인에 가세하면서 또 다른 변수를 만들고 있다.

현재 통신시장의 요금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과 KTF 두 곳이다. 3월 29일을 기점으로 양사 모두 HSDPA 전국망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경쟁적으로 요금할인을 선보이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HSDPA 전국망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1천자 문자서비스를 KTF와 같은 수준인 30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사진/동영상 메시지도 첨부파일 1개당 200(사진)/400(동영상)원 하던 것을 첨부파일 수와 상관없이 100원으로 일원화했다.

양 이통사의 3G 요금할인 경쟁은 앞서 KTF의 HSDPA 전국망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시작되었었다. KTF가 HSDPA 전국망 서비스 개시와 함께 10초당 100원대 하던 영상통화 요금을 36원으로 인하하자 SK텔레콤에서 10초당 30원으로 인하한 것. 이후 SK텔레콤은 요금할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HSDPA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요금할인 공세가 확실해지자 이번에는 KTF에서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차례 조정을 거친 영상통화 요금을 10초당 30원으로 재조정한 것음 물론, 업계 최저 기본료(월 5천원)인 영상통화 월정형 요금 신규 출시한 것.

3G 시장을 중심으로 SK텔레콤과 KTF가 본격적인 요금할인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는 KT가 와이브로 서비스에서 ‘월 1만9800원에 무제한 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와이브로 정액제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였다. KT는 여기에 기본 요금상품도 가격은 줄이고 제공되는 용량은 늘리는 방향으로 재조정했으며, 와이브로와 KTF/KT의 이동전화 데이터 서비스(EVDO) 또는 iPlug(HSDPA) 서비스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각 서비스 기본료의 20%를 할인하는 결합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의 경우 KT의 유선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곧 있으면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는 HSDPA 인터넷 직접접속 서비스(T로그인 등)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SK텔레콤 입장에서는 T로그인 서비스에 대한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 향후 출시될 HSDPA+와이브로 결합상품에서 이러한 점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변경된 와이브로 요금제

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 서비스를 놓고 대규모의 요금할인 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은 와이브로나 HSDPA가 신고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배적사업자로 서비스 인가를 받아야 했던 KT와 SK텔레콤이 신규사업 분야에서 만큼은 신고제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 향후 7월 이들에 대한 결합상품 요금할인이 허용되는 시점에서는 이 같은 물량공세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결합상품이 허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서비스 중심으로 지배적 사업자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할인전쟁이 시작되었다”라며 “결합상품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서 과연 후발사업자 입장에서 이들의 물량공세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시장 편중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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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29

와이브로 '출사표'

다양한 단말 라인과 생활형 콘텐츠로 무장···서울 중심의 커버리지는 아쉬움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KT 와이브로가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 일부 커버리지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 공세에 들어간다. KT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서비스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투자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를 높고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작년 서비스 상용화 이후 근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KT 와이브로는 크게 4가지 부분에서 서비스를 개선했다. 바로 커버리지, 단말기, 요금, 콘텐츠 부분이다. 좁은 커버리지와 단일 단말기로 상용화를 시작한 작년에 비하면 이젠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춘 셈이다.

◆ 와이브로 최대 취약점 해결됐나?

상용화 이후 약 1년 동안 KT가 모집한 와이브로 가입자는 2천명이 채 안된다. 상용서비스라는 간판이 무색할 정도의 성적을 보인 것.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커버리지와 단말기의 취약함 때문이었다.

와이브로 커버리지는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주요도시 대학 및 주변 상가 수준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 상황이다. 그 외 분당선, 과천선, 인천공황철도를 포함 몇 개의 시외 고속도로에도 망이 구축되어 있다. 아직까지 커버리지 면에서는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수도권 지역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는 만큼 와이브로의 시장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다. 지금까지 출시 순서별로 ▲PCMCIA 카드, ▲와이브로 노트북, ▲USB 모뎀(와이브로+HSDPA), ▲스마트폰, ▲UCPC형 단말기까지 총 5개의 모델이 나와있는 상태이며, 향후 스마트폰, 와이브로 노트북, PMP, USB 모뎀(와이브로+DMB) 등 4종의 단말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단말기 보조금은 스마트폰/모뎀의 경우는 15만 원, 노트북/UMPC의 경우는 9~24만 원 가량 지원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단말기 부분은 취약점은 USB 모뎀 출시와 함께 여러 멀티디바이스 분야를 포괄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커버리지의 경우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한편 와이브로 커버리지에 대해 정부는 올해말까지 주요 광역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KT는 아직 “시장반응을 보고 판단해야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생활형 콘텐츠와 파격적 요금의 의미는?



와이브로 콘텐츠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생활형 서비스의 강화이다. KT는 와이브로를 통합 웹 접속,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활용, 그리고 UCC 서비스만큼 생활형 서비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금융, 교통정보, 교육, 쇼핑 등 크게 4개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요금도 기본료는 내리고 데이터사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폭 할인했으며 초과이용료도 내렸다. 여기에 내년 3월말까지 이용 가능한 월 19.800원에 무제한 사용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요금도 선보였다. 상품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던 와이브로+CDMA 결합서비스 상품은 그대로 20% 할인을 유지한 채 출시되었다. KT는 하반기에 네스팟, 메가패스 등과 연계한 결합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전반에서 보여지는 생활형 콘텐츠 강화와 결합판매 및 요금할인까지. 현재 KT가 잡고 있는 와이브로 방향은 '사용자 친숙도 높이기' 정도로 풀이된다. 사실 지난 1년간 외형적인 성과가 거의 없었던 KT 와이브로는 SK텔레콤과 KTF의 3G 서비스와 같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가입자 유치 면에서는 HSDPA보다 와이브로가 더 절박한 상황이다. 이번만큼은 KT 입장에서도 와이브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과연 KT의 와이브로가 더이상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을지, 그리고 그 성과가 향후 커버리지 확장으로 이어질 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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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26

와이브로 승부처는 '모바일2.0'

업로드 강점 살려 모바일UCC 시장 주도할 태세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망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와이브로가 모바일2.0 트렌드를 주도할 태세다.

KT가 작년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내세웠던 슬로건은 ‘휴대인터넷’, 하지만 이 ‘휴대인터넷’이라는 의미는 KT 와이브로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사이 HSDPA 인터넷 직접접속 서비스인 SK텔레콤의 T로그인과 KTF의 아이플러그에 이미 많이 알려진 상태이다. 이에 KT는 HSPDA에 비해 와이브로가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인 ‘빠른 업로드’를 확실히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KT의 와이브로 홍보도 와이브로라는 서비스 자체보다는 업로드가 빠르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초 소비자로 하여금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해시키는 것으로 홍보 방향을 잡았지만, ‘T로그인’과 ‘아이플러그’와의 차이점을 주기 위해 업로드에 강한 휴대인터넷으로 서비스 컨셉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KT가 이렇게 와이브로의 빠른 업로드 속도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대두될 모바일2.0 트랜드에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 바로 업로드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웹2.0 트랜드가 유저들의 업로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참여와 공유를 강조하는 만큼 빠른 업로드 기능은 필수적이다. 결국 KT는 와이브로를 통해 웹2.0 트랜드를 PC 앞에서 모바일 기기 앞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셈이다.

HSDPA와의 신경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와이브로는 커버리지나 단말기 면에서 경쟁서비스인 HSDPA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장공세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상대적 우위점인 빠른 속도를 내세우고 있고, 그중 HSDPA와 격차가 큰 업로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와이브로의 업로드 속도는 2~3Mbps, HSDPA의 업로드 속도는 384Kbps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CBSi, KBS, TBS 등과 UCC 관련 제휴를 체결한 와이브로

KT의 향후 와이브로 전략 방향이 모바일2.0에 잡혀있다 보니 대표 서비스라 할 수 있는 모바일UCC에 대한 진출도 남다르다. KT는 서울전역 서비스 개통에 앞서 CBSi, KBS, TBS 등과 UCC 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휴를 통해 와이브로 이용자들은 현장제보를 UCC 형태로 미디어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HSDPA의 모바일UCC가 영상콘텐츠를 서비스하거나 자체적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론 와이브로가 모바일2.0 트랜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커버리지, 단말기, 배터리, 적은 사용자 집단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과연 와이브로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모바일2.0 트랜드를 주도 대한민국 휴대인터넷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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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09:15

급성장하는 '논(Non) 위피폰'..."후폭풍을 대비하라"

K모바일  이장혁 기자  headline@kmobile.co.kr
"무선인터넷 별로 안 쓰는데...그냥 통화 잘되고 가격이 저렴한 휴대폰 없나요?..."

최근 국산무선인터넷표준플랫폼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폰이 출시 되 정보통신부 및 이동통신사 그리고 휴대폰 제조사 등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 있었다.

'위피'는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에 의거 2005년 4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휴대단말기에 탑재되어야 하는 무선인터넷플랫폼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 안에 무선인터넷플랫폼 '위피'가 탑재되어 있어야 벨소리 및 배경화면 다운로드, 그리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출시되는 거의 모든 휴대폰은 '위피'를 탑재해야만 시장에 출시될 수 있었는데 KTF가 3G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3G 전용 단말기로 출시된 LG전자의 KH-1200모델이 앞서 언급한 '위피'를 탑재하지 않고 출시를 강행, 결국 정보통신부는 '소비자의 선택권 존중'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 출시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즉, 무선인터넷이 필요없는 소비자는 '논 위피폰'을 구입하면 되며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일반 '위피폰'을 구입하면 되는 것이다. 한편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은 무선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KTF가 '논 위피폰'이라는 히든 카드를 꺼내게 된 것은 3G 시장 선점을 위해 기출시된 3종의 휴대폰을 포함, 빠른 휴대폰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런 결정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성공적인 포석이었다는 평가가 실제 통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애틀러스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휴대폰 판매동향 분석보고서에서 KTF의 3G ‘논 위피폰(LG KH-1200)’ 판매량이 일일 평균 2,700여대 수준을 보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을 앞세워 KTF는 3G폰 누적 판매량에서 SKT를 앞서기 시작했다.

휴대폰 제조사별 3G 휴대폰 판매 비중을 보더라도 LG전자가 전월 대비 44.1%가 증가한 63.8%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논 위피폰’에 대한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폭발적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등에 업고 KTF의 3G폰 판매량도 3월의 2.7%에서 10.5%로 급상승 하는 결과를 내놓았고 전체 3G폰 판매량 점유율은 무려 34.6%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KTF의 판매점유율 중 5.8%는 ‘논 위피폰’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로 볼 때 그 동안 ‘논 위피폰’ 출시로 인한 시장 변화가 크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 출처: ATLAS Mobile Index, 2007.04.01~2007.04.15

이처럼 3G 시장의 진입 속도가 상당히 급박한 가운데 KTF는 ‘논 위피폰’ 후속 모델로 팬택계열의 'U-5000'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U-5000'은 기존에 출시됐던 'KH-1200'과 비슷한 사양과 가격으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불어 닥쳤던 ‘논 위피폰’ 열풍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KTF나 팬택계열은 'U-5000' 모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극도로 꺼려하는 등 향후 'U-5000'이 전략적 휴대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도 최근 3G 전용 휴대폰 'LG전자 SH-130'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3G 시장 진입을 위한 휴대폰 출시를 시작했다. 오는 상반기 중으로 4종의 3G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인 SKT도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G 휴대폰 라인업을 고사양 고기능 전략 휴대폰 출시로 가져가겠다"며 "’논 위피폰’이 필요하다면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KTF의 초반 3G 올인 전략이 전략 휴대폰 출시와 맞물리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KTF가 상반기 전사적으로 3G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3G 서비스 시장 1위 등극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3G 시장 1위 굳히기를 위해서는 단순히 전략 휴대폰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3G 휴대폰 및 3G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과 차별화 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같이 맞물리면서 성장해야 최후에 웃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TF 관계자는 "단순히 ‘논 위피폰’ 판매량 증가로 인해 3G 시장을 선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3G 휴대폰 라인업을 30여 종으로 늘리고 3G 통화 품질 개선 노력과 함께 관련 서비스 확장 및 다각도로 3G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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