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모바일 이장혁 기자 headline@kmobile.co.kr |
| "무선인터넷 별로 안 쓰는데...그냥 통화 잘되고 가격이 저렴한 휴대폰 없나요?..." 최근 국산무선인터넷표준플랫폼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폰이 출시 되 정보통신부 및 이동통신사 그리고 휴대폰 제조사 등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 있었다. '위피'는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에 의거 2005년 4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휴대단말기에 탑재되어야 하는 무선인터넷플랫폼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 안에 무선인터넷플랫폼 '위피'가 탑재되어 있어야 벨소리 및 배경화면 다운로드, 그리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출시되는 거의 모든 휴대폰은 '위피'를 탑재해야만 시장에 출시될 수 있었는데 KTF가 3G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3G 전용 단말기로 출시된 LG전자의 KH-1200모델이 앞서 언급한 '위피'를 탑재하지 않고 출시를 강행, 결국 정보통신부는 '소비자의 선택권 존중'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 출시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즉, 무선인터넷이 필요없는 소비자는 '논 위피폰'을 구입하면 되며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일반 '위피폰'을 구입하면 되는 것이다. 한편 '위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은 무선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KTF가 '논 위피폰'이라는 히든 카드를 꺼내게 된 것은 3G 시장 선점을 위해 기출시된 3종의 휴대폰을 포함, 빠른 휴대폰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런 결정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성공적인 포석이었다는 평가가 실제 통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애틀러스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휴대폰 판매동향 분석보고서에서 KTF의 3G ‘논 위피폰(LG KH-1200)’ 판매량이 일일 평균 2,700여대 수준을 보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을 앞세워 KTF는 3G폰 누적 판매량에서 SKT를 앞서기 시작했다. 휴대폰 제조사별 3G 휴대폰 판매 비중을 보더라도 LG전자가 전월 대비 44.1%가 증가한 63.8%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논 위피폰’에 대한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폭발적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등에 업고 KTF의 3G폰 판매량도 3월의 2.7%에서 10.5%로 급상승 하는 결과를 내놓았고 전체 3G폰 판매량 점유율은 무려 34.6%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KTF의 판매점유율 중 5.8%는 ‘논 위피폰’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로 볼 때 그 동안 ‘논 위피폰’ 출시로 인한 시장 변화가 크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 ▲ 출처: ATLAS Mobile Index, 2007.04.01~2007.04.15 이처럼 3G 시장의 진입 속도가 상당히 급박한 가운데 KTF는 ‘논 위피폰’ 후속 모델로 팬택계열의 'U-5000'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U-5000'은 기존에 출시됐던 'KH-1200'과 비슷한 사양과 가격으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불어 닥쳤던 ‘논 위피폰’ 열풍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KTF나 팬택계열은 'U-5000' 모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극도로 꺼려하는 등 향후 'U-5000'이 전략적 휴대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도 최근 3G 전용 휴대폰 'LG전자 SH-130'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3G 시장 진입을 위한 휴대폰 출시를 시작했다. 오는 상반기 중으로 4종의 3G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인 SKT도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G 휴대폰 라인업을 고사양 고기능 전략 휴대폰 출시로 가져가겠다"며 "’논 위피폰’이 필요하다면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KTF의 초반 3G 올인 전략이 전략 휴대폰 출시와 맞물리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KTF가 상반기 전사적으로 3G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3G 서비스 시장 1위 등극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3G 시장 1위 굳히기를 위해서는 단순히 전략 휴대폰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는 3G 휴대폰 및 3G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과 차별화 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같이 맞물리면서 성장해야 최후에 웃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TF 관계자는 "단순히 ‘논 위피폰’ 판매량 증가로 인해 3G 시장을 선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3G 휴대폰 라인업을 30여 종으로 늘리고 3G 통화 품질 개선 노력과 함께 관련 서비스 확장 및 다각도로 3G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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